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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꿈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꿈을 모두가 간직하지는 않습니다. DreamCOSMOS는 자신의 소중한 꿈을 발견하고 이루어 가는 공간입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여러분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 가슴에 품은 그 꿈을 함께 이뤄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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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9 01:11 Dream Culture/Dream Company

얼마전 지인에게 '샐러리맨의 천국'으로 잘 알려진 미라이 공업의 기업문화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연간 140일 휴가', '정리해고 없음', '잔업 없음', '5년마다 해외여행' 등 흔히 들어온 이야기를 늘어놓았더니, 그분은 대뜸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BEP 맞추면 우리도 할 수 있어요.

(수익이 나면 우리 회사도 따라할 수 있어요)

물론 수익을 내는 모든 회사가 미라이 공업처럼 사장과 사원이 함께, '즐겁게 돈을 버는 문화'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라이공업이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진 매력적인 모습에 부러워하는 것도 좋겠지만, 정작 그 문화를 가능케 하는 엔진을 살펴보지 않는다면 껍데기만 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미라이 공업과 야마다 사장'을 제대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아버지를 통해 경영 수업을 받다

야마다 사장의 아버지는 '야마다 전선 제조소'의 사업을 하셨고, 야마다 사장은 중학교를 졸업한 후 아버지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어린 나이의 야마다의 직함은 전무였고 회사에서 두 번째로 월급을 많이 받았습니다.

비록 아버지로부터 해고당하기는 하였지만 중학교 졸업 후부터 15년 이상의 경영수업은 분명 그가 사업을 하는데 커다란 경험이었음에 틀림 없습니다.


2. 능력의 평등? 노력의 평등!

야마다 사장은 사람의 능력을 차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즉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해서 열심히 일해도 80의 성적을 올리는 사람이 있고, 70의 성적을 올리는 사람이 있을때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야마다 사장이 정작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능력을 100% 발휘했느냐'입니다. 즉 100의 능력이 있는데 60이나 70정도 밖에 발휘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라는 것이지요. 결국 능력은 어쩔 수 없어도 노력만큼은 모두가 100% 발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나야말로 절약의 달인!

미라이 공업은 집의 현관격인 로비에도, 복도에도, 화장실 안에도 불이 전혀 켜 있지 않습니다. 회사 안이 어둡다고 해서 곤란한 일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야마다 사장의 철학입니다. 

또한 330명의 사원이 있는 미라이 공업의 본사에는 복사기가 단 한 대 뿐입니다. 우리네 회사 환경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들지만, 복사기 때문에 곤란을 겪은 일은 없다고 하네요. 복사기가 한 대 밖에 없으니 꼭 필요한 복사만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국내 소규모 벤처기업도 있을법한 임원용 차 역시 한 대도 없고, 회사 내부에서는 휴대전화로 절대로 전화를 못 걸게 합니다. 만일 꼭 필요한 전화를 하더라도 100원은 회사가 부담하지만 나머지는 전화를 건 사람이 부담하게 한다고 합니다.


4. 선풍기를 돌려 승진을 시킨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하여 선풍기를 돌려 승진을 시키기도 한다고 하지만, 이 역시 야마다 사장의 본 뜻과는 거리가 있는것 같습니다. 과연 그는 능력이 검증도 되지 않는데 승진을 시킬까요?

제가 보기에는 '검증이 되지 않은 인사를 하기 보다는 파격적인 인사를 행한다'에 좀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전산실 말단직원을 미라이 화성의 사장으로 앉혔으나,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여 원래의 평사원으로 강등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거나 가르친 일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면 그것은 명백한 능력부족이고, 강등은 당연한 처사라고 그는 말합니다.


5. 사장이 일하면 회사가 망한다?

야마다 사장의 지론은 '사장이 일하면 회사가 삐걱거린다'입니다. 그렇다면 야마다 사장은 정말로 일을 안했을까요?

물론 야마다 사장은 직원들에게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과감한 권한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책의 전체 내용을 본다면 야마다 사장이 제일 잘 했던 것은 '영업'과 '수지타산 맞추기'였습니다. 영업은 본인 스스로 최고라고 자부하였고, 수지타산 역시 설렁설렁 계산하는 것 같아도 누구보다 정확하게 본질을 꿰뚫고 있었습니다.

이는 뭐니뭐니해도 사장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돈을 잘 벌고 잘 쓰는 사장이 있기 때문에 회사가 잘 굴러갈 수 밖에 없겠지요.


6. 직원들의 말은 무조건 듣는다?

미라이 공업의 사원들은 아무리 하찮은 아이디어라도 제안만 하면 5000원의 현금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행될 때는 30여 만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그렇다고 사원들의 모든 말을 다 들었을까요? 야마다 사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무조건 '네'하는 자들을 모여들게 해서는 안 된다. 뭐든지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을 옆에 두면 기분이 좋을지는 모른다. 어느 정도 자기만족을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의 회사는 결코 사회적 존재가 될 수 없다.

회사가 일정한 규모를 갖추고 있을 때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말하면서 힘차게 달릴 수 있지만, 언제까지나 그 상태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야마다 사장은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7. 즐겁게 일하기만 하면 된다?

직원들의 의욕을 최우선적인 목표로 생각하는 야마다 사장. 그는 과연 즐겁게 일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는 기업의 존재 이유에 대한 철학을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원래 장사란 이익을 내야 하는 법이다. 이익을 얻지 못하면 장사할 가치가 없다. 싸게 팔든 비싸게 팔든 상관 없지만, 최종적으로 이익을 내지 못한다면 급여도 지불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익을 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또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일단 일을 시작하면 이겨야 한다. 차별없는 상품은 만들어 봐야 아무런 소용이 없다. 차별없이 승리 없다, 항상 생각하라.

이를 종합해 본다면 야마다 사장은 진정한 괴짜이며 그 안에 감춰진 재능과 열정, 그리고 직원을 향한 순수한 배려가 지금의 미라이 공업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 이제 결론입니다. 서두에서 밝혔듯이 BEP(Break Even Point; 손익분기점)만 넘기면 여러가지 시도를 할 수 있다고 했지요? 그렇다면 미라이 공업의 매출액 추이는 어떨까요?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이게 바로 미라이 공업의 매출액 추이입니다.

이를 달성한 주인공은 물론 미라이 공업에서 즐겁게 일한 모든 종업원들입니다.

미라이 공업은 분명 '일하기 좋은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음에 틀림 없습니다. 다만 그만큼 돈을 잘 벌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사실 역시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Henry C. Shin

Copyright Ⓒ DreamCOSMOS. All rights reserved

야마다 사장 샐러리맨의 천국을 만들다 - 10점
야마다 아키오 지음, 김현희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절대 후회 안하실 만한 책입니다. 완전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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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dreamcosmos.com DreamCOSMOS 2009/10/29 08:49  Addr  Edit/Del  Reply

    연간 140일 휴가가 환상적으로 긴 휴가인지 역시 막연한 오해라 생각됩니다.
    1년은 52주이므로 104일이 쉬는 날이고, 우리나라의 현행 법정공휴일은 14일이므로
    최대 118일은 쉬는 날입니다.
    또한 월 1회씩의 월차를 포함하면 130일은 기본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휴가입니다.
    따라서 10일 정도가 회사에서 부여하는 휴가인데요, 물론 10일이 짧은 것은 아니지만
    막연하게 휴가가 너무 길다 이런 환상에 빠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윤호성 2010/02/07 13:29  Addr  Edit/Del

      일년에 130일 기본 보장회사 그리 많이 없는데;;^^;;
      테클 거는건 아니지만..
      작년5월부터 지금까지 추석 포함에서 단 6일 쉰 저로써는
      다들 꿈같은 예기네요..ㅠㅠ

    • Favicon of http://www.dreamcosmos.com DreamCOSMOS 2010/02/08 00:33  Addr  Edit/Del

      윤호성님 말씀처럼 130일을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회사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이 글을 통해 강조하고 싶었던건 140일이라는 꿈같은 휴가를 보장하면서도 엄청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미라이 공업을 제대로 들여다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셀러리맨의 천국이라는 막연한 감상에서 벗어나 그들의 진정한 강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휴가가 긴건 사실이네요~^^;

  2. Favicon of http://tunasoso.tistory.com 참치먹는상연 2009/10/29 18:44  Addr  Edit/Del  Reply

    어떻게 저런 회사운영이 가능한 건지 꿈같은 이야기네요^^

    • Favicon of http://www.dreamcosmos.com DreamCOSMOS 2009/10/29 20:11  Addr  Edit/Del

      포스팅 내용이 비록 사람들이 갖는 막연한 환상에 대해 바로 알자는 취지로 작성하긴 하였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야마다 사장이 직원들을 온전히 아끼고 사랑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장이라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지만, 아무리 부족한 사람이라도 모이면 큰 일을 해 낼 수 있듯이, 개개인의 재능과 열정을 끌어낸 야마다 사장이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참치먹는 상연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lux99.tistory.com 기브코리아 2009/10/30 14:44  Addr  Edit/Del  Reply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책사서 읽어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www.dreamcosmos.com DreamCOSMOS 2009/10/30 22:47  Addr  Edit/Del

      기브코리아님, 부족한 글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베푸는 것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종종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keizen66 2009/11/11 12:49  Addr  Edit/Del  Reply

    연간 140일 '휴가'라고 할 수는 없지요. 다만 미라이공업은 제조업체로서, 주5일제와 연차를 꼬박꼬박 지켜주기 어려운 사업구조라는 것, 그리고 우리나라도 법제상으로는 130일을 보장받아야 하지만 그걸 지키는 회사도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부러운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도 언급하셨듯이, 결국 미라이공업의 성공은 CEO는 CEO답게, 직원은 직원답게 일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CEO가 할 일은 직원들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틀을 짜주고, 본인은 회사의 방향이라든가 사장 레벨에서 해야 할 영업활동 같은 굵직한 일에만 신경을 쏟는 것이라는 점을 많은 CEO들이 간과하시죠. 정작 큰 일은 직원들 시키면서 본인은 야유회 장소선정이라든가 창립기념일 기념품 선정같은 잡스러운 일만 신경쓰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이야말로 미라이공업에 가서 좀 배우셔야 할 거라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www.dreamcosmos.com DreamCOSMOS 2009/11/13 12:04  Addr  Edit/Del

      CEO가 할 일은 직원들이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틀을 짜주고, 본인은 회사의 방향 및 영업활동 등 굵직한 일에만 신경쓴다는 말씀, 정말 지당하십니다. 한 말씀 한 말씀이 keizen66님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링크를 안 남겨주셨는데, 종종 방문해 주세요~ 부족하지만 keizen66님과 많은 의견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 Favicon of http://cafe.naver.com/fsmc007 MakeM 2009/11/30 15:40  Addr  Edit/Del  Reply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퍼갑니다!

    • Favicon of http://www.dreamcosmos.com DreamCOSMOS 2009/11/30 16:12  Addr  Edit/Del

      예 알겠습니다.
      출처는 꼭 밝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6. 칠전팔기 2009/12/01 07:20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글 잘보고갑니다.!!

    야마다 사장님을 보면서 존경의 눈물이 줄줄줄납니다 당장 책사서 읽어봐야 겠네요.

    건승하십시오!

    • Favicon of http://www.dreamcosmos.com DreamCOSMOS 2009/12/02 09:45  Addr  Edit/Del

      안녕하십니까, 칠전팔기님~

      저역시 야마다 사장님을 존경합니다.

      우리 나라에도 분명 야마다 사장님 같은 분이 계실거에요~

      칠전팔기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7. 2010/05/02 00:3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