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4 01:10
Dream Culture/Dream Company
건강의 균형을 위한 꿈, 피플즈그로서리
SBS 스페셜 생명의 선택 3부, 페어푸드 도시에서 실현되다 편을 보며
귀에 들어오는 충격적인 멘트가 있었습니다.
"소득의 불균형이 건강의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최근 국내에서는 소득의 불균형이 교육의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부의 되물림으로 이어진다는 사회적 이슈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습니다. 때문일까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입 특별전형이 생겨나기도 했고 저도 교육의 불균형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았지만 '건강'까지 연관시켜서 생각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생명의 선택' 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건강의 불균형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소득의 불균형이 건강의 불균형으로 이어진다'는 말은 쉽게 풀어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기농 농산물이나 질 좋은 식료품들의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상위 소득 집단에서는 질 좋은 제품을 섭취해서 건강을 유지해 나가지만 저소득층에서는 질 좋은 식재료를 구할 수 없어 질 낮은 인스턴트 등으로 건강을 해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나중에는 더 많은 의료비가 들게 될 것이란 인터뷰도 빼놓지 않더군요. 저소득이 질 낮은 식료품의 식사로 이어지고, 이는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이 되고, 이는 추후 많은 의료비 부담을 가져오고 다시 저소득 계층으로 전락한다는 악순환의 고리였습니다.
제가 한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이에 대한 해결책을 기대해서 였을까요?
다시 한번 관심을 상기시켜준 방송에 고마운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계속 지켜봤습니다. 이런 '건강 불균형' 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음식 정의(Food justice)를 외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피플즈 그로서리(People's grocery)였습니다. 우선 대안 모델이 나온다는 점에서 기뻤고 이들의 생각과 사업 모델에서 놀랍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피플즈 그로서리(People's Grocery) 로고와 직원 모습 /출처: www.peoplesgrocery.org
"우리는 모두가 건강한 음식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 브라함 아마디 / 피플즈 그로서리 회장
흑인과 빈민층이 모여 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트 오클랜드에서 피플즈 그로서리의 사업은 시작되었습니다. 저소득층이 많은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값싼 패스트 푸드나 편의점 가공식품으로 한 끼를 떄우며 생활하기 일쑤였고, 이에 그들의 건강 상태는 점점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태를 인식한 젊은이들은, 시에서 빌린 땅에 씨를 뿌려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피플즈 그로서리(People's grocery)' 만들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유기농 채소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이죠.
이 가게는 그동안 채소 값이 부담 돼 사먹지 못했던 저소득층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피플즈 그로서리의 브라함 아마디 회장은 "이 곳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크 푸드, 패키지 식품, 캔디, 알코올, 담배 등을 접해 신선한 식품을 얻기란 정말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가 건강한 음식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고 그 취지를 간단하게 요약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사명에도 잘 반영이 되어 있는데요. "Our mission is to build a local food system that improves the health and economy of the West Oakland community.(웨스트 오클랜드 지역사회의 경제와 건강을 향상시키는 지역 식료 시스템 구축)"
People's Grocery is a community-based organization in West Oakland that develops creative solutions to the health problems in our community that stem from a lack of access to and knowledge about healthy, fresh foods. Our mission is to build a local food system that improves the health and economy of the West Oakland community.
We want to change the way the food system works. We believe everyone should have access to healthy food, regardless of income. We call this "food justice" - the belief that healthy food is a human right. The food system is failing to provide low-income people with the healthy foods they need to thrive. It is also failing to create good jobs and support local food businesses in urban communities. So People’s Grocery works toward creating a food system that centralize the needs of the urban poor and develop programs and enterprises that produce and distribute fresh foods, provide nutrition education, promote urban agriculture and create local jobs.
출처: 피플즈 그로서리 공식홈페이지(www.peoplesgrocery.org)
이처럼 명확한 사명은 피플즈 그로서리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도 드러납니다. (명확한 사명은 개인에게나 기업에게나 이토록 중요합니다.) 먼저 아이들의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무료 시식회를 수시로 열고, 부모들을 위해서는 유기농 채소를 활용한 요리 강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또 도시 농업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 활동도 병행하여 음식 정의에 대한 개념을 확산 시키기 위한 홍보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표를 이미 달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웨스트 오클랜드의 지역과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명과 잘 맞아떨어진다는 신뢰는 생깁니다.
피플즈 그로서리(People's Grocery) 직원 모습과 유기농 채소 /출처: www.peoplesgrocery.org
지역 주민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가고 있는 피플즈 그로서리를 보며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있다면 어려움도 또 다른 산업으로 발전 시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주변에서 인식되는 문제들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보세요.
피플즈 그로서리 모델은 '음식 정의' 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도 언제나 적용될 수 있습니다.
-Ryan (Dreamcosmos Partner / 상상공작소 운영자)
드림코스모스에서 네이버 카페를 오픈했습니다. 코칭, 세미나, 1인 기업, 소호, 벤처, IT에 관심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카페 주소: http://cafe.naver.com/dreambizcenter)
드림코스모스 네이버 공식 카페는 http://cafe.naver.com/dream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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