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효율이 나빠지고 생산성이 떨어지니 분발해라, 세상은 우리들을 이렇게 세뇌시킨다. 그러나 결심을 망설이며 자꾸 뒤로 미루는 것은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대단히 자연스럽고 필요한 행동이다. 결코 나쁘다고 볼 수 없다.
우리가 꾸물거리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우리 안에서는 잠재의식이 정보를 수집하여 다음에 일어날 사태에 미리 대비하고 있다. 망설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무의식적으로 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인생이라고 하는 방정식의 한 페이지 앞을 풀기 위해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때 우리는 정보를 수집하여 소화시킨 다음, 일이 명확해질 때까지 시간을 번다. 자꾸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잠재의식에서 '아직 때가 되지 않았으니 기다려라' 또는 '아직 행동할 시기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오기 때문이다.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면 게으르고 의욕이 없는 사람으로 비춰진다. 그러나 사실은 행동에 필요한 준비와 정보가 아직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명확하게 상황을 파악하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 또 성급한 행동이나 일단 상황만 모면하고 보자는 임기응변식 대처도 비슷한 결과를 초래한다. 모두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황을 확실히 손에 넣지 않으면 굳은 결의가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현명한 판단도 할 수 없게 된다. - [가슴 두근 거리는 삶을 살아라]중에서...
“결단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목표 지향적인 사람들은 이 말을 숭배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남보다 빨리 목표지점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결단에 들어가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착수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
그런데 목표보다는 목적이 중요할 경우에는 빠른 결단보다는 정확한 결단이 중요해진다. 이때는 될 수 있는 대로 천천해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더 빠를 수 있다.
맹목적으로 공부만 해서 명문대학교에 들어갔는데 막상 졸업할 때가 되니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본인의 재능이나 적성과는 상관없는 의학전문대 편입이나 고시준비 등으로 인생을 낭비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만일 이들이 여유를 갖고 자신의 인생 목적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 보고 방향에 대한 결단을 내렸다면 어땠을까? 비록 20대 초반의 소중한 1~2년을 꿈을 찾는데 보냈을 지라도 명확한 꿈을 발견한 이상 엄청난 가속도로 전진할 수 있었을 것이다.
결국 목표가 정해져 있고 일의 본질을 명확하게 알고 있을때에는 결단을 미루어야할 이유가 전혀 없지만 상황의 본질을 깨닫지 않은 채 무리하게 결단을 내릴 경우 오히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따라서 삶의 목적에 관련된 결단은 될 수 있는 대로 여유있게 내리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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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 ![]() 마이크 맥매너스 지음, 인트랜스 번역원 옮김/시대의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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